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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선물의 파워

한동안 파생선물거래를 중지하였다. 

거래할 때는 심장이 뛰는 느낌을 느끼면서 손해를 보면서도 이상하게 손을 떼지 못하여 본전생각으로 계속 돈을 입금시키게 된다. 

결국 로스컷이 되고 만다. 

집중해서 보면서도 심리적으로 느긋하려해도 결국 쉽지가 않다. 

이유는 단지 돈때문이다. 

차라리 사이버머니이면 느낌은 다를 것이다. 실제 돈을 투입하기 때문에 손해보면 그것으로 끝이다. 돈을 소각하는 것과 같이 아무 것도 남지가 않는다. 

오늘 오전에도 한바탕 심장박동으로 한순간에 45만원이 소각되었다. 

허무하면서도 아쉽기도하고.................................................................... 

예전의 꿀맛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다가 약간 여유돈이 생겼다고 꿀맛을 볼려고 다시 분주하게 입금하고 프로그램깔고 난리를 치룬다. 

마음은 차분하게 하려해도 이미 입금하면서 심리적으로 저버렸다. 

아무생각없이 많이 올랐으니 내려가겠지싶어 매도로 넣었다가 잠깐 손절매로 청산하고 즉시 분위기가 올라갈것 같은데 생각으로 매수로 넣었지만 잠깐 빨간 숫자로 번쩍번쩍하더니 본전생각으로 청산은 못하고 더 오르겠지 마음으로 그대로 놓았다. 

결국 마이너스파란숫자로 바뀌더니 내내 곤두박질을 한다. 

여기서 청산하고 다시 시작할까 아니야 오를거야 

하지만 저점찍고 내려가고 본전생각도 하지 못하고 이젠 자포자기식으로 관망으로 접어들었다. 

화장실갔다오면 끝나겠지싶어 얼른 갔다오니 그대로 그 자리였다. 

다행이다싶어 지켜보지만 약올리듯 조금지나니 저점아래로 쭉...~ 로스컷

한숨만 나오고  어이가 없었다. 

화도 나지만 이내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써본다. 

마음을 추스리기위해 글을 써본다. 과정을 적어내려가니 약간은 안정화된 듯하였다. 

역시 파생선물거래는 단지 추측만으로는 못하는 거래인 듯하다. 그나마 여유돈으로하니 괜찮지만 과연 괜찮을까 모르겠다. 

솔직히 지금도 만회해보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런 마음상태로 하면 100% 손실을 초래하며 후회가 막심할 것이다. 

여기까지이다. 이제부터는 다른 것에 집중하자. 

파생선물프로그램을 삭제하고 잔액을 회수하고 완전히 잊어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