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내 투명인간들이 있다.
분명 남들은 보이는 투명인간이다. 나에게만 안보이는 투명인간들이다.
그들도 남에게는 보여지지만 나에게는 안보여지고 싶은가보다.
나 스스로도 남에게 인사하면서 보여지려고 한다.
투명인간들은 나의 존재가 없는 듯 무시한다.
나도 그들을 무시하듯 안보려한다.
무슨 일이 있길래 회사에서조차 서로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문제가 나에게 있는지 상대방에게 있는지 잠깐 넋두리를 풀어보겠다.
그 투명인간들은 여자 2명, 남자 1명이다.
그것도 일어서면 바로 보이는 자리에 있다.
입사년도는 2006년이다. 지금에 와서야 관계가 틀어진 계기는 기념샵 업무 인수인계이다.
재무담당하는 여직원1은 임신중이다. 최대한 얼굴보면서 얘기하거나 접촉을 자제하는 상황이었다.
왜냐하면 1년치 매출결산으로 서로 신경이 날카로와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때 둘사이를 중제하고 업무를 인수해야 하는 여직원2가 끼어들게된다.
평소 그리 친근하지 않지만 같은 팀원이다.
인수인계를 위한 재고파악을 위해 창고로 가는도중 그녀가 하는 말
"진작에 잘하지 그랬어요!"
순간 억하며 그녀를 쨰려봤다.
그때부터 나의 말은 멘탈붕괴로 횡설수설이 되어버렸다.
상황을 파악했나요?
한참 가슴을 추스려해도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라고요.
한참 어린나이이며 후배인데도 두눈 부름뜨면서 대드는 모습이 나의 트라우마가 되었다.
여직원1은 출산후 3개월후 재복귀하였지만 관계가 여전하였다.
제일 신경쓰이는게 그녀의 말투다.
쏘아붙이는 말투, 추궁하는 말투, 상대방이 잘못되었다는 태도 등이 기분나쁘게 한다.
글을 쓰는 도중에도 나의 심장이 뛴다.
뭐시 중요한디?
소통이다.
몰리는 입장은 바로 나다.
여직원1은 매출결산으로 나에게 자료요구하는 몰린 입장이다.
여직원2은 여직원1 관계를 개선하는 입장이지만 내가 잘못했다고 몰아치는 입장이다.
그럼 남직원은 무엇인가.
이 녀석은 감정조절이 안되는 놈이다. 자기 생각이 다르면 얼굴색부터 바뀌며 흥분하는 놈이다.
무엇보다 여직원2와 같이 나를 무시하는 놈이다.
그래서 투명인간이 되 버린 놈이다.
'MY LIFE > 직장동료와 추억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과연 도움이 되는가? (0) | 2023.09.29 |
---|---|
Gif 주소만들기 (0) | 2023.03.05 |
회사생활의 감정적인 기분상태 (0) | 2018.07.04 |
한 직원의 환영식을 위해 방문한 홍대의 캐슬프라하 (0) | 2017.11.10 |
나만의 아이디어를 떠오르려면 계속 시도해보자. (0) | 2017.09.22 |
대형 행사를 치루며 느낀 점 (0) | 2017.09.20 |
구아바로 끓인 차,구아바잎으로 만든 차 미세먼지퇴치로 마시는 차 (0) | 2017.04.21 |
서울역 크리스마스 캐롤 플래쉬몹 (0) | 2013.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