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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나만의 추억만들기

애들에게 짜증을 낸 아침출근길에 쓴 나의 맘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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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뭔가 써야할 것 같으며 안쓰면 안되는 상황이다.

아침부터 애들에게 잔소리로 성을 냈기 때문이다. 


애들과 협의없이 내 의지대로 애들에게 꿈/장점/결심 목록을 쓰게 했었다. 

매일 이 목록을 적고 사진으로 찍어 카톡방에 올리도록 하였다. 

나름 습관화시켜 매일 스스로를 되돌아보도록 하였다.

그런데 요즘 하루하루 올려지는게 늦어져서 짜증이 났었다. 

애들에게 특히 아들녀석에게 이걸 쓰면 좋은 점을 설명하였지만 아들녀석의 답변은 그리 좋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등교시키면서 집안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차안에서 연달아 잔소리로 짜증을 내었다. 

애들을 보내고 마음이 매우 무겁고 답답하였다. 

머리속은 온갖 부정적인 생각으로 지배된 듯 불안한 마음까지 들게 되었다. 

혹시 애들이 나때문에 학교에서 말썽을 부리지 않을까

내 눈치를 보면서 나와 놀아주지 않으면 어떡하지.

첫째는 일본가는 것에 대해 내가 한소리를 했기때문에 나를 미워하면 어떡하지.


나와의 싸움에서 항상 지는 나이지만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맡은 프로젝트만큼은 이뤄내고 싶다. 

나름 교육과 관련된거라 사명감도 느껴진 상태이다. 그만큼 해야할 명분이 있다. 


물론 반대와 비난이 있을 줄 안다. 

나와 남과의 타협도 있을 것이다. 

못마땅한 요구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조그마한 거라도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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