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적인 나는 지금 고민중이다.

세계본부라는 이름이 포함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같이 근무하는 동료는 일본사람들이 많다. 

그렇다고 내가 일본어, 영어는 잘하느냐. 아니다. 전혀 못한다.

초기입사때는 필요할 것 같아 준비를 해야겠다는 마음먹었지만 몇십년이 지난 지금 그리 썩....

 

초기 입사때부터 같이 일하면서 일본은 친구, 식구로 생각하면서 지냈다.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안좋은 것중에 일본이 있다면 그리 관심이 없었다.

거론하더라도 서로 어색할 뿐이다. 

진실인데도 종교가 내 눈을 가리는 듯하여 난감했다.

 

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아닌 나만 속아리를 하고 있다. 

오히려 이들과 화합하라고 하는 이 종교는 모태종교이다.

거부하려해도 핵심을 알고보면 거부할 수 없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교가 아닌데도 따를 수밖에 없다. 

거부할 것들도 많다. 매우 불편한 진실이다.

 

내 종교가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간절하다.

현재 내가 하는 업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일한다. 

몇 십년이 지나면서 위기를 맞이하면서도 내 종교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

나만 그런가!

전혀 발전이 없는 듯. 젊은이들은 어떤 희망을 갖고 여기서 근무하는가?

믈어볼 정도이다. 

 

종교인인 나도 돈의 가치를 안다. 

세속적인게 나다. 

그렇다고 내 잘못인가?

누구에겐 잘못이라고 할 것이다. 

 

아무 문제없이 지내는 지금. 과연 문제가 없는 것인지..

이런 모든게 신경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