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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마케팅/문화

지식의 저주를 푸는 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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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저주를 푸는 4가지 방법

  1. 미리 평가를 받아라.
" 당신 독자나 청중과 가장 유사한 사람을 찾아 초안을 보여줘라. 그리고 솔직한 평가를 받아라.
 내가 너무도 명확하다고 생각했던 표현이 다른 사람에겐 얼마나 불분명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2018.2.20 CNBC)

  1. 쉬운 단어를 사용하라. 
"당신이 쓰는 단어는 화가의 붓을 대신하는 것이다. 상대의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단어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사람들이 떠올릴 수 
있으려면 그들 머릿속에 있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혼란을 안길 수 있는 관용어, 학술용어,애매한 은유는 삼가는 게 좋다.
 대신 사람들이 일상 대화에 사용하는 단어, 특히 짧은 단어와 직접적인 예시를 쓰는게 좋다."

그러면서 핑커 교수는 존 F케네디와 엘론 머스크를 예로 들었다. 
케네디는 미/소간 우주개발 경쟁이 한창이던 1961년 명료한 한 마디로 미국인들 가슴에 불을 지르며 우주센터 건설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우리 목표는 사람을 달을 데려다 놓고 10년 안에 그를 다시 안전하게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 

엘론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쉽고 직관적인 단어를 쓰지 않으면 해고해버리겠다고 협박했을 정도다. 
2010년 그가 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제목은 

"축약어는 정말 밥맛이다."(Acronyms Seriously Suck)

"전문용어나 축약어의 지나친 사용은 소통을 해치는 장애물입니다. 한두 명이면 몰라도 천명 직원들이 이런 단어를 쓰고 있으면 신입직원들 기분이 어떨까요?

회의시간에 알아듣지 못하면서도 멍청해 보이고 싶지 않아 조용히 있지 않을까요?

이런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저는 극단적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오랫동안 경고도 해왔지 않습니까?"(애슐리 반스<엘론 머스크>)


  1. 글을 좀 묵히자
"글을 명확하게 쓰는 또 다른 간단한 방법은 잠시 옆으로 치워놨다가 다시 읽어보는 것이다. 
몇 시간 혹은 며칠 뒤에 되더라도 글을 고칠 때 커다란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스티븐 킹의 유명한 글쓰기 조언과 정확히 일치한다. 

"초안을 쓴 뒤 잠시 묵혀두는 시간이 필요하다. 
빵 반죽을 대충 주무른 뒤 부풀 때까지 기다리듯 말이다. 얼마나 기다리느냐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는 최소6주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티븐 킹<유혹하는 글쓰기>)

  1. 스스로 독자가 돼 읽어보자.
"모든 문장마다 이렇게 되물어보는 것이다.

내 친구가 이걸 읽었을 때 어떻게 받아들일까?
내 친구가 문장의 뜻을 물어본다면 뭐라고 대답하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으면 고쳐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 관점에서 글을 읽을 땐 이런 방법을 써보시라."

 가. 출력해서 읽어보기
"종이로 볼 경우 컴퓨터 스크린에서는 대충 훑고 지나갔던 어색하고 불분명한 표현이 마구 
튀어 오르듯 눈에 띌 것이다."

 나. 소리 내어 읽어보기
"가상의 독자를 세워놓고 말하듯 글을 읽어보라. 
내가 대화할 때도 이렇게 말할까? 이 점에 유념하면 사람 냄새나는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엘윈 브룩스 화이트
(미국 아동문학의 고전<샬롯의 거미줄>,<스튜어트 리틀>을 남긴 동화 작가이다.)

"저는 주의를 방해하는 환경 속에서도 글을 잘 쓸 수 있습니다. 우리 집 거실은 집 중앙에 있어서
창고를 가든, 주방에 가든 거실을 지나야 합니다. 저는 종종 이 거실에서 글을 씁니다."
"우리 가족들은 제가 글을 쓴다는 걸 전혀 의식하지 않습니다. 원하는 대로 소음을 냅니다.

글쓰기를 위한 이상적인 환경이 갖춰지기를 기다리는 작가들은, 한 글자도 쓰지 못하고 죽을
것입니다."('파리 리뷰'1969년 가을호)

헨리 밀러
(미국의 소설가로 <북회귀선>,<남회귀선>을 썼다. 거침없는 성적 묘사로 외설 시비를 불러일으키며 현대의 가장 논쟁적인 소설가로 불린다.)
 
1932년 스스로 자신의 글쓰기 습관을 이렇게 정리했다. 
가. 안달복달하지 마라. 지금 손에 잡은 게 무엇이든 침착하게, 기쁘게, 저돌적으로 일하라. 
나. 기분에 좌우되지 말고 계획에 따라 작업하라. 정해진 시간이 되면 그만 써라. 
다. 늘 인간답게 살아라. 사람들을 만나고, 이곳저곳 다니고, 내킨다면 술도 마셔라. 
라. 쓰고 싶은 책은 잊어라. 지금 쓰고 있는 책만을 생각하라. 
마. 언제나 제일 먼저 할 일은 글을 쓰는 일이다.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듣고 친구를 만나고
     영화를 보는 등 다른 모든 일들은 그 다음에 해라. 
    (헨리 밀러의 '글쓰기에 대하여'(1964))

"그리고 늘 푸시업과 윗몸일으키기를 합니다. 
진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근육이 생기는 기분이 듭니다."
('커트 보네거트의 편지들'(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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